MBTI

MBTI를 아십니까?
내 MBTI를 아직 모르신다면(또는 잊어버리셨다면)
지금부터 약 10분을 투자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같은 상황에 대해서 서로 다르게 행동하고 해석할까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융의 심리유형이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인간 이해를 위한 성격유형검사입니다. 심심풀이 땅콩 성격 테스트가 아닙니다. 인간은 왜 같은 상황에 대해서 서로 다르게 행동하고 갈등을 갖게 되는가에 관심을 갖고 Briggs가 딸 Myers와 함께 20여년에 걸쳐 연구 관찰한 끝에 1944년에 MBTI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MBTI에서는 개인의 성격 유형과 행동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4가지 지표로 구분합니다.


외향성(Extroversion)과 내향성(Introversion)은 대체로 쉽게 구분하고 느낄 수 있다.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TV 보고, 책읽는 게 더 좋다면 I(내향),
건수 만들어서 친구들 만나고 밖으로 나가야 좋다면 E(외향)입니다.

하지만 E와 I의 구분은 단지 내성적, 외향적인 성격 차이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나와 남의 경계(boundary)에너지 방향 차이를 나타냅니다. I타입은 자신의 boundary가 분명해서 그 영역 안으로 타인이 침입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I만 모여사는 집에는 손님이 거의 안 온다고 합니다. 이들은 남의 집에 초대 받아 가는 것도 매우 부담스러워 합니다. 남의 경계선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스트레스이기 때문이지요.
I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면 에너지가 다운됩니다. 그래서 사교 모임에 갔다오면 몸에 힘이 쭉 빠집니다. 조용히 혼자 방에서 휴식을 해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사람들이 I타입니다.

반대로 E는 나와 남의 경계선 개념이 약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별로 안 받고 남을 내 영역에 들여보내주고 나도 스스럼없이 침범합니다. 이들은 사교모임에 갔다오면 에너지가 충전되어서 돌아옵니다. 하지만 혼자 방에 쳐박혀 있으면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우울해지게 된답니다.

직관(iNtuition)과 감각(Sensing)이 차이를 보일 때의 예를 몇 가지 들어보면,
소설 읽을 때 주인공 이름을 기억 못해서 앞을 다시 들춰 본 적이 많다면 N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길을 잘 못 찾는다면 N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행을 갔다 와서 다른 사람이 어땠어? 라고 물었을 때 "좋았어" 라고 대답한다면 N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가 강한 사람은,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탔고 누구와 만났고 등등.. 하여
사흘을 여행갔다 왔으면 사흘 동안 그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N은 의미를 중시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실들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N이 직장 상사이고 S가 부하 직원일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N은 일을 맡길 때 "잘해 와." 이런 식이고
S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반대로 S가 직장 상사이고 N이 부하 직원일 때
S가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너무 세세하게 지시하기 때문에
N은 간섭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 자신을 못 믿는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시 받은 대로 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N이 생각할 때 자신의 신념으로는 더 나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세세한 지시 사항은 무시해 버리고 자신의 방법대로 하기 때문이지요.

사고형(Thinking) 와 감정형(Feeling) 사이에도 N(직관형)과 S(감각형) 못지 않은 갈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가 F에게 상처를 주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T에게 중요한 것은 일이고, F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F가 뭔가 일을 잘못하면 T는 반드시 지적합니다. "이건 이렇게 잘못되었잖아."
그때 F는 이렇게 느낍니다. "왜 나만 미워해~ 엉엉"
T는 일에 대해서 지적한 것일 뿐인데 F가 받아들이기에는 자신에 대한 감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T들은 F들을 잘 삐진다고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F들은 T들을 냉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F인 작가가 글을 쓴 뒤에 T인 친구에게 보여주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냉정하게 지적해줘"라고 합니다.
그러면 T는 이건 이렇게 해서 잘못 되었고 저건 저렇게 해서 잘못 되었고 등등 지적합니다.
F는 갑자기 그 원고를 빼앗아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립니다.
왜냐면 F는 T와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F가 냉정하게 지적해 달라고 해도 T는 진짜 냉정하게 지적해서는 안됩니다.
어느 정도 감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T들이 F들에 대해서 굉장히 황당해 하면서
오히려 F들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T는 F와의 관계에서 항상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해야 하고
F는 T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감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글로만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는 전후맥락이 짤려 버리고 그 글만 보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T와 F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판단(Judging)과 인식(Perceiving)은 생각하고 행동하느냐 아니면 행동하고 생각하느냐의 차이입니다.
J들은 대체로 약속시간, 데드라인을 정확히 지킵니다.
P들은 약속을 하고도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머리에서 나오는대로 즉흥적으로 약속을 잡기 때문에)
이 일을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팔려서 저 일을 하다가 정신없이 왔다갔다 한다면 P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J들은 여행을 갈 때 치밀한 계획 하에서 진행합니다.
MT갈 때 계획표, 식단, 준비물 등을 치밀하게 짜는 사람들은 J입니다.
하지만 여행 갈 때 P들을 따라가는 것이 더 스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돌발사태가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 성향을 가진 사람 중에서 재밌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MBTI 결과를 알면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말로 인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4가지 지표의 조합으로 결과가 나오므로 총16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전체 16가지 성격에 대한 서양인/한국인의 분포도]

  서양인   한국인
ISTJ
 
ISTJ
 
ISFJ
 
ISFJ
 
INFJ
 
INFJ
 
INTJ
 
INTJ
 
ISTP
 
ISTP
 
ISFP
 
ISFP
 
INFP
 
INFP
 
INTP
 
INTP
 
ESTP
 
ESTP
 
ESFP
 
ESFP
 
ENFP
 
ENFP
 
ENTP
 
ENTP
 
ESTJ
 
ESTJ
 
ESFJ
 
ESFJ
 
ENFJ
 
ENFJ
 
ENTJ
 
ENTJ
 

모르신다면 지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10분만 투자하세요. 평생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